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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기념하고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마테라 여행
전통을 기념하는 현지인들의 문화 축제 남부 바실리카타 지역에는 다른 유명한 여행지 못지않게 중요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석 같은 도시, 마테라가 숨겨져 있습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다른 시대로 옮겨간 것 같은 전통적이고 순수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합니다. 마테라의 유구한 역사는 음식뿐만 아니라 활기찬 문화 축제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 행사들은 이 도시의 전통과 종교, 삶의 방식에 대한 흥미로움을 여행객들에게 전달해 줍니다. 이 도시의 축제 중 하나는 "페스타 델라 마돈나 브루나"(Festa della Madonna Bruna)였습니다. 이 도시의 수호성인을 기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마돈나 동상이 웅장한 마차를 타고 거리를 행진하는 성대하고 전통적인 행렬..
2023.11.27 -
운하와 미술 그리고 문화의 창고 암스테르담 여행
도시의 생명선 운하를 따라 여행하는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을 가로지르는 운하는 정확히 말하면 수로가 아니라 도시의 생명선이며, 고요함과 역사적인 화려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운하마다 수백 년 된 건축물과 매력적인 하우스보트가 줄지어 있으며, 각 운하마다 스토리가 깃들어 있습니다. 도시의 풍부한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특별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운하 투어를 추천합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그룹 투어나 개인 보트 투어 든 어떤 투어를 선택하든 그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프린센그라흐트 운하를 따라 위치한 안네 프랑크의 집은 이 도시의 역사적 깊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인상적이고도 슬픈 기념물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어두운 역사의 한 장을 들여다볼 수 있..
2023.11.26 -
영성 도시의 예술 역사 문화의 발자취 아시시 여행
영성의 도시 성 프란체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걷기 아시시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치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른 아침 안개가 도시를 자욱하게 감싸고 있을 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성 프란체스코의 안식처인 산 프란체스코 대성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멋진 도시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대성당의 상부와 하부를 돌아다니면서 지오토(Giotto)와 시마부(Cimabue)에 같은 예술가들의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를 그린 유화 작품들을 보며 영적인 느낌과 수수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속적인 부를 포기하고 청빈과 봉사의 삶을 살았던 그분과 깊고 충만한 유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성당 근처에는 포르치운콜라(Porziuncola)의 고풍스러운 조그만 예배당이 있습니다. 산타 ..
2023.11.25 -
역사와 미식의 즐거움 디자인 창의성 밀라노 여행
밀라노 역사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시대의 메아리 밀라노의 디자인과 패션을 떠올리면 고급스러운 부티크, 캣 워크를 당당하게 누비는 모델, 열광적인 패션 위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밀라노는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는 역사, 예술, 문화가 깊숙이 배어 있는 도시입니다. 밀라노의 화려한 외관을 넘어 밀라노의 마음과 영혼을 깊숙이 파고드는 기억에 남는 여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밀라노의 잘 정돈된 자갈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밀라노 대성당(두오모 디 밀라노)을 바라보면 고딕 양식의 웅장함에 빠져들며,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의 미묘한 빛과 외관의 예술적인 디테일은 성당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가들과 장인들의 흔적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을 볼..
2023.11.24 -
매혹적 운하의 즐거움 맛과 예술의 베네치아 여행
매혹적인 베니스의 운하 시대를 초월한 매력 구불구불 미로 같은 운하와, 역사 깊은 건축물, 낭만적인 곤돌라로 유명한 도시 베니스는 항상 제 여행 버킷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올랐던 곳입니다. 좁은 골목골목을 거닐며 베네치아 음식을 맛보고, 수로의 구석구석에서 발산하는 예술과 문화에 흠뻑 취하고 싶다는 상상을 자주 했었습니다. 베니스에 도착한 순간, 도시의 한가운데 시원하게 뚫린 운하가 제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습니다. 베니스는 종종 '운하의 도시'로 불리는 곳으로 인간의 혁신, 예술성,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는 신비한 장소입니다. 복잡한 수로를 횡단하는 동안 각 운하의 과거와 현재 시간의 공존, 상인과 예술가 그리고 탐험가 등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깃들어 있습니다. 태양에 반짝이는 물빛은 양쪽의 형형색색의 팔라..
2023.11.24 -
망망대해 속 대항의 시대를 느끼는 리스본 여행
대항의 시대를 연 엘리케왕자와 33인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의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3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리스본은 로마나 파리, 런던보다도 오래된 도시입니다. 그러나 1755년에 일어났던 끔찍한 대지진으로 리스본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벨렘탑은 1515년 바스코 다가마의 원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입니다. 1519년 완공된 후에 리스본으로 들어오는 외국 선박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통관 절차를 밟던 곳으로 건물 1층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벨렝탑 옆에는 엘리케 왕자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바스코다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으며 엘리케 왕자는 항해가와 지도 업자들의 후원자가 되어 포르투갈이 대양의 시대..
2023.11.23